매일신문

일 한반도 침투정책 분석

국제질서 개편에 따른 일본의 대한반도 전략변화 및 한반도 침투정책을 분석,이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을 촉구하는 한일관계연구서가 나와 화제다.4월회의 신용하교수팀이 최근 펴낸 {신일본 패권주의와 한일관계}(김영사간)가 그것으로 일본의 아시아지배 다단계전략과 신패권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4월회 산하의 {한일관계특별위원회}가 또다시 한반도나아가 아시아권의 대일 종속화를 노리는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전략의 변화양상과 침투정책을 분석하고 일본을 극복 추월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과 민족적 과제를 주제로 연구해 온 성과물인 셈. 4월회는 4.19혁명의 계승을 위해4.19세대가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체다.이 책은 일본의 패권주의와 최근의 한일관계(신용하) 일본의 아시아 패권주의 정책과 군사대국화의 문제점(정일준) 일본의 패권주의 경제정책과 한일 경제관계의 문제점(이승협) 일본의 팽창적 문화정책과 한국 내 일본문화 유입의문제점(이치원)등의 논문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의 아시아 및 한반도 지배전략, 일본의 {신중기 방위력 정비사업}의 실체와 신군국주의 정책, 한국경제의대일의존 실태, 일본 문화의 유입상황과 문제점등을 진단한 글들이다. 부록으로 오자와 보고서와 4월회 주최의 심포지엄 토론자료를 실었다.신교수팀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으로 상징되던 한 시대가 가고 세계는 미국권 EC권 일본권의 3극체제로 블록화되고 있다고 본다. 여기서 일본권이란 곧 일본이 아시아를 지배한다는 의미이며 {신판 대동아공영권}의 등장을뜻한다. 따라서 신교수팀은 최근 일본의 하위동맹자로 한국의 발전 전략을채택해야 한다는 일부 논리에 대해 하위동맹이 아니라 영원한 종속을 초래할수 있다며 이러한 논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아울러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도전에 능동적으로 응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이 일본의 핵무장과 자위대의 해외파병, 신중기 방위력 정비사업등 일본의 신군국주의 정책을 상당부문 다룬 것도 그같은 이유다.

4월회는 이후 {일본 추월을 위한 국가 전략}에 초점을 맞춘 책을 후속편으로준비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