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농어민심정 너무 모른다

쌀개방반대운동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느닷없이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조정을 위해 농어민 등 생산단체의 희망사업 신청을 내도록 해 비난을 사고 있다.경북도는 정부의 신농정계획에 따른 농어촌발전계획조정세부지침을 마련, 지난 1일 각시군으로 하여금 공고, 농어민과 품목별 생산단체의 자체 희망사업신청을 이달말까지 받도록 했다.

경북도는 특히 발전계획조정안에 관한 내용공고와 동시 군보및 반상회보를통해 대대적인 농민홍보를 실시토록 해 주민들은 물론 일선 공무원들로부터도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쌀개방문제등 UR협상문제에 강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마당에 신농정수립을 위해 농민들이 자율방식으로 추진할 사업을 선택, 신청하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사정으로 성주등 일선시군은 신청공고만 냈을 뿐 1주일이 지나도록농민들에게 배포할 신농정추진에 따른 농어촌구조개선사업설명책자와 신청서등을 배포치않고 있는 실정이다.

성주 이모씨(48)는 [쌀뿐만아니라 축산등 14개 기초농산물까지 개방되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인데 자율사업을 생각할 여유가 어디 있느냐]며 당국의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성토하고 있다.

그런데 경북도는 각시군이 농어민 자율사업등 시.군별 농어촌발전계획조정안을 내년 2월20일까지 작성, 도와 시군의회에 보고토록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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