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계고교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반면 인문계고 취업반은 골라가며 직장을잡는등 취업전선의 기상도가 바뀌고 있다.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대구상고등 10개상고생의 취업률(현장실습생)은 60.7%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취업률 69.5%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등 아주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상고와 제일여상등 지역의 유수한 상업계고교조차 취업률이 77%와60.5%에 그치고 있고 모여상은 38%에 그치고 있는등 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는 것.
또한 예년의 경우 상고 졸업생들은 은행과 대기업체취업이 주류를 이뤘으나대기업체등의 취업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지역중소기업체 취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인문계고교의 취업반은 현재 J여고 취업반학생 19명중 12명이 취업확정됐으며 구인의뢰도 10여건이 넘는등 상당수의 인문계고교가 밀려드는구인의뢰로 즐거운 비명이다. 또 직업훈련소등에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인문계 남자고교도 자격증시험이 끝나는 이달말쯤에는 희망자 대부분이 취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인문계여고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취업반에 들어간 학생의 경우 은행, 대기업등서 구인의뢰가 부쩍늘고 있어 조건이 좋은 기업체를 선택해 취업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들어 이들 취업반학생들은 졸업무렵까지 거의 대부분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인문계고로 우수학생들이 대거 몰리는데다 사무자동화의 영향으로 주산.부기등 실무적 증력이 별로 필요치 않아 기업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문계고생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