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등 입시제도 개혁이후 출판흐름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교육제도 개혁이후 암기위주 교육에서 포괄적인 이해위주의 교육필요성이대두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독서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 이에따라 출판계 내부의 변화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교양서 시장의 급속한 확대.논리적 사고력 배양과 쉽게 풀어쓴 학습서,역사서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위기철씨의 {반갑다 논리야}(사계절)는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면서올해 출판계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등장했으며 김영사의 재미있는 물리여행,별자리 여행, 생물여행, 수학여행등 여행시리즈와 {심심풀이로 읽는 화학},{이야기 파라독스}(사계절) {세계사100장면}(가람기획) {한국역사}(역사비평사)등이 올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책들이다.
교육제도 개혁이 가져온 이같은 독서 열기는 출판계와 서점가의 영업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풀이다. 일부 수능시험 대비서 출판사들이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생출판사들이 이같은 교재성 교양서발간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고 서점 또한 별도의 수험서 코너를 마련, 중.고생들이 읽을만한 교양서를 전시하고 있다. 참고서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대형출판사들도 이같은 변화에 따른 영업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대상 교양서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해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제도 개혁으로 모처럼불붙기 시작한 독서 열기가 마구잡이 출판에 따른 질적 저하와 또다른 형태의 참고서 시장이라는 그릇된 독서구조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일부 교사들은 [폭넓은 교양서 출판현상이 바람직하긴 하나 다급한 수험생들로 하여금 진지한 교양서보다는 어설프게 축약한 저급도서에 탐닉하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신력있는 기관의 우량도서 선정등 대책이 아울러마련돼야 할 것]이란 견해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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