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민 벼랑에 막막

쌀시장개방일정이 관세화 10년유예, 최소시장접근 1-4%로 결정나자 그간 개방극력반대를 주장해온 농민들은 또한번 분노와 허탈감에 빠졌다.그런 한편 농업전문가들은 당초 우려보다 결과가 좋아 {불행중 다행}이라며이제부터 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어촌구조조정등 차선의 대책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태암씨(경북도농정기획계장)=쌀시장개방은 현실적 피해보다 농민들에 미치는 심리적 충격이 큰 것 같다. 그러나 절망만 할게 아니다. 구태여 긍정적으로 보면 1-4%접근허용은 평시 매년 5%내외 수확증감이 있은 점을 감안해 나름대로 극복할 수 있다.

*정운화씨(53.경주군의원.현곡농협장)=농산물수입확정으로 농민들의 살길이막막해졌다. 농촌부흥세같은 목적세를 신설해 농민직접보상제실시, 농업구조개선, 기술혁신등 후속대책이 시급하다.

*이철수씨(32.상주군 공검면 동막리)=정부를 믿지못하겠다. 농민들은 벼랑에홀로선 처지같다. 특히 농업관련법을 손질않은채 쌀시장을 개방한데 더욱 분노를 느낀다.

*강신환씨처러야할 홍역으로 애써 받아들이고 싶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너무빠르게 닥쳤다.

*함종호씨집행위원장)=전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종료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수 없다. 비상대책위는 아직 국회비준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개방반대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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