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최태수씨

[작은정성으로 내나름대로 하고픈일을 했을뿐 남들앞에 내세울만한 자랑할것은 하나도없는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돼 부끄럽습니다]{자랑스런 신한국인}으로 선정돼 청와대에 초청된 경주시교통행정계장 최태수씨(52.경주시 동천동 586의 32)는 박봉에도 20여년간 사회봉사에 남다른 열성과 희생으로 앞장서왔다.

70년대부터 관내 노인.불우학생.영세민등 소외계층을 찾아 봉급을 쪼개 도와주고 밀가루를 구입, 영세민50세대에 남들이 알게 모르게 전달했다.또한 황룡분교의 가난한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매년2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노인60여명을 봄.가을에 초청, 위안잔치를 열어 장수를 기원했다.특히 지난10월 사비1백만원을 들여 고향인 황룡동거주노인1백여명을 양산통도사를 관광시키고 분교장어린이들을 독립기념관, 용인자연농원등지로 관광시켰다.

최씨는 지금까지 월급료의 10%씩 적립한돈으로 크고작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있으며 소년가장1세대를 자립할때까지 돕고있기도하다.자신이 가난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어렵게 성장해왔기때문에 힘이 닿는한 남을 돕고싶다는 최씨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내세울것이 없다]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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