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차선으로 확장.포장된 영천시 동부파출소에서 영천군 고경면 청정리속칭 {시티재} 구간에 사망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대책이 시급하다.포항-대구를 잇는 산업도로로 불과 20km 남짓한 이 구간에는 올들어서만 1백6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6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는 도로가 확장.포장되기전인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사고건수는 13%, 사망자는 60%나 증가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사고가 줄어드는 다른 지역과 대조를보이고 있다.특히 사망자중 90%가 도로변 인근 주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민들이 달라진 도로여건에 적응을 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영천경찰서 고경지서관계자는 "현재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관들이 자정까지 도로에 나가 지도에 나서고 있으나 밤시간에는 과속등에 사실상 속수무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인만큼 주민들은 가급적 밤에 산업도로이용을 하지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변 주민들은 최근의 잇따르는 인명사고는 건설부가 도로 확장.포장공사를 하면서 마을앞에 지하통로및 육교 그리고 가드레일을 설치하지 않은데다 좁은 노견등 주변환경을 고려치 않은 설계이외, 개통후에 시.군이 신호등과 도로변 가로등 설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빠른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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