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국 업체선정을 위해 대구시가 신청 사업자 평가를 하면서 청문회등 절차를 거치지않은채 비공개로 심사작업을 벌여 특정 업체의 로비의혹을사는등 대구시 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시는 지난달 달서구, 중.남구, 북구, 수성구 4개지역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신청한 8개업체에 대한 1차 평가를 끝냈으며 공보처의 2차 평가도 거의 마무리단계여서 이달안으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심사평가 방법은 대구시의 심사점수가 4백50점, 공보처의 심사점수가 5백50점으로 총1천점 만점으로 되어있어 대구시의 평가가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 일부 지역에서 {기존 유선중계방송 경험이 있는 법인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우선 반영하고 정치인의 참여는 배제한다}는 공보처의 지침과는 달리 유선방송 경험이 없거나 시의원등이 주주로 참여한 사업자를 1위로 선정했다.
신청자들에 따르면 달서구 흥진종합유선방송국 (대주주 조강래.35)의 경우참여업체가 방송실적과 경험이 없는데다 대주주 조씨의 아버지인 대구시의회의원 조모씨가 주주로 참여했는데도 다른 신청업체들보다 80-1백30점 이상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이들은 또 대구시가 다른 도시와는 달리 공청회나 신청자에 대한 청문회도열지않고 비공개심사를 벌였으며 공보처의 심사결과가 발표된 지금까지 구체적 평가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밀실행정이란 비난과 함께 평가경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달서종합유선방송국(대주주 김영학)과 달서케이블(대주주 뉴영남호텔)등 일부 신청업체들은 조만간 대구시의 1차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공보처에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도 대구시장에게 항의서한등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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