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대구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김영정씨(49)가 17일 93의용소방대상을 받았다.김씨는 지난 70년 당시 소방대원으로 근무하던 친구의 권유로 의용소방대에들어가 지금까지 1백40여회 화재진압에 출동했다.
이외에도 김씨는 화재발생우려가 높은 지역의 방화순찰과 앞산공원에서 등산객의 화기취급 지도단속및 산불조심홍보물을 나눠주는등 화재예방활동에도 앞장서 지난 83년에는 화재예방 유공대원으로 내무부장관표창을 받았다.김씨는 지난 84년 범어동 대동미장원 화재때 불타는 건물안으로 뛰어들어가잠자고 있던 종업원을 구출했을 때가 23년의 의용소방대원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러나 김씨는 수상의 영광을 자신이 소속한 대구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돌렸다.
[나혼자 잘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동료 의용소방대원들도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런 영광이 저에게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된 70년대 당시만 하더라도 정규소방대원이 부족, 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화재예방홍보활동이 김씨의 주된 임무라고 한다.
김씨는 [소방장비와 인원이 많이 늘어나 소방력이 크게 강화됐지만 교통체증과 이면도로 주차등으로 소방차출동이 늦어져 조그마한 화재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과 소화전부근에는주차를 삼갈 것]을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