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4부처장관 경질

김영삼대통령은 21일오후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정재석교통장관,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이영덕명지대총장을 임명하는등 14개부처에 대한 전면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회창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은 이번 개각에서 내무장관에 최형우민자당의원, 국방장관에 이병대국가보훈처장, 교육장관에 김숙희이대교수, 농수산장관에 김영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건설장관에 김우석토개공사장, 보사장관에 서상목민자당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김대통령은 또 노동장관에 남재희전민자당의원, 교통장관에 오명 EXOP조직위원장, 총무처장관에 황영하감사원사무총장, 환경처장관에 박예흔전법제처차장,정무1장관에 서청원민자당의원, 국가보훈처장에 이충길국가보훈처차장을 임명했다.이번 개각은 새정부 출범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단행된 전면개각으로 한승주외무, 홍재형재무, 김두희법무, 이민섭문화체육, 김철수상공, 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 오린환공보처, 권영자정무제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등 10개부처장관은 유임됐다.

이번 신임각료중에는 전.현직 민자당의원 5명, 학계 2명이 기용됐으며 여성1명이 발탁됐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충남이 각3명, 전남2명, 그리고 서울, 경기, 충북, 경북,전북, 평남이 각 1명씩 기용됐다.

특히 이날 개각에서 요직인 내무장관과 정무1장관에 최형우 서청원민자당의원등 김대통령의 측근을 기용한 것은 향후 정국운영을 친정체제로 강화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날 교체된 김덕룡정무제1장관은 민자당사무총장 또는 원내총무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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