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화랑가 {작은 그림전}연말행사 정착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화랑가에 중.저가 미술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작은그림전}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12월 들어 대구화랑가에 열렸거나 열리고있는 이같은 기획전들은 최근 끝난 민갤러리 기획 {93 송년 작은 그림초대전},세일화랑의 {송년기념 구상작가 5인전}을 비롯 {송년 작은 그림전}(24일까지 동원화랑), {청백여류화가회 소품전}(31일까지 단공갤러리), {황규백 동판화전}(30일까지 기림갤러리)등. 서울화랑가의 경우 갤러리타임의 {93 송년-작은 그림 1백점전}, 갤러리포커스가 기획한 대구.경북출신 화가들의 소품전{달구전}, 세종갤러리의 {송년 특별-사랑의 메시지전}, 서림화랑의 {연말 소품40인전}등 10여회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0-40대 작가에서 전선택 강우문황유엽 서세옥 민경갑씨등 원로.중진작가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작품이선보이며, 1호에서 4-6호, 커봐야 10호내외이며 풍경 정물 인물등을 그린 서정취향의 작고 예쁜 그림들로 20만-30만원에서 1백만원대를 위주로 간혹 2백만-3백만원대까지 있다.한해 전시활동을 가벼운 마음으로 결산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면서 보너스철인점을 겨냥, 평소보다 가격선을 다소 낮춰 판매함으로써 단골컬렉터에 대한사은의 뜻과 새로운 고객확보의 전략을 동시에 깔고 있기도 하다. 1-2년전부터 송년 작은 그림전을 연례적으로 갖기 시작한 일부 대구화랑들은 평소 미술품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샐러리맨계층에서 이같은 기회를 이용하는 경우가조금씩 늘어나며, 일부 컬렉터들이나 사업가등은 연말연시의 의미있는 선물용으로 더러 찾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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