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합섬류를 비롯한 화섬직물업계의 수출부진으로 해외시장에서 수주경쟁이치열해지고있는가운데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 관련단체에 수출과당경쟁방지및가격질서유지책을 요청, 주목을 끌고 있다.대구.경북견직물조합은 지역화섬직물류의 과당출혈경쟁으로 수출가격 폭락은물론 시장교란이 가속화됨에따라 최근 이사회를 갖고 이에대한 대책마련을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에 요청했다.
견직물조합측은 올상반기만해도 야드당 1.85-2달러로 수출되던 피치스킨류의경우 생산원가가 1.5달러임에도 불구, 최근 수출사정이 악화되면서 1.2-1.3달러 수준으로 판매되는등 가격폭락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교란의 영향이 전품목으로 파급되고있다며 과당경쟁방지와 수출가격질서 유지를 위해 수출조합이 앞장서줄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수출물량은 증가하면서도 채산성은 되레 악화되는 현상이 원사가격의 불안정등에도 이유가 있다며 한국화섬협회에 원사의 적정공급을 통한 가격안정과 후발경쟁국에대한 원사수출가격의 상향조정등을 요청했다.견직물조합은 경쟁국에대한 원사의 저가공급은 해외시장에서 수출기반을 붕괴시킬뿐이라며 중소기업영역인 제직분야에 화섬대기업이 시설증설로 참여하는등 원사메이커가 수주경쟁과 덤핑수출을 선도하는 사례는 없어져야한다고주장했다.
한편 승우무역, 제림, 삼아, 금강화섬, 동성교역, 영전양행, 성안등 국내 폴리에스터직물 중견수출업체 대표들은 지난 17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과당경쟁의 조정을 목적으로한 가칭 합섬직물수출협의회를 내년초 발족키로했다.이들은 정기모임을 통해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한편 시장및 바이어에대한 정보를 교환, 국내업체끼리의 무모한 출혈 덤핑행위를 근절시킨다는 목적아래수출규모 2천만-3천만달러 이상의 중견업체를 대상으로 회원가입의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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