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4개대등 전국12개 대학이 24일 입학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대에 처음으로 미달학과가 발생하고 안동대경우 지원자 숫자가 작년보다 70%나 줄어드는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경북대경우 4천4백75명 정원에 6천6백28명이 지원, 전체적으로 1.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처음으로 물리학과 화학과 생화학과 기계공학과 공업화학과 토목공학과 고분자공학과 화학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등 자연계열 9개학과가 정원에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지원자 숫자도 작년보다 8.2% 5백94명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90년대들어가장 낮았다.
안동대에서는 작년 1만1천7백87명에 이르렀던 지원자가 올해는 3천6백17명으로 70%나 감소했다. 미달학과는 없었으나 전체경쟁률도 92학년도 8.8대1, 93학년도 9.6대1에서 2.67대1에 그쳤다.
금오공대도 지원자가 작년 5천8백50명에서 2천7백8명으로 54%줄었으며 대구가톨릭대는 작년1백2명에서 57명으로 44%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입전형제도의 변화와 원서 접수방식변화등에 주로 기인하는것으로 학교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대구지역경우 복수지원제 실시이후 영남대 후기분할모집이 없어져 전기입시에서 실패할땐 후기에서는 대구대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이로인해 전기전형에서 최대한 신중을 기하려 했기때문이란 것이다. 24일 경북대 접수장에서는 원서를 써갖고도 접수치 않고 되돌아간 수험생이 상당수에 달했다.또 입시부정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부가 학과별 접수를 금지, 합격선예상이특히 어려웠던 자연계학과들에서 정원미달사태가 빚어졌다고 대학관계자들은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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