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관심과 격려속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UN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파견돼 6개월간 임무를 마치고 24일 귀한한 육군상록수부대 1진 78명 인솔대장 김병년소령(33.육사40기)은 검게탄얼굴로 마중나온 박세환 2군사령관에게 귀국보고를 했다.
"소말리아에 파견된 UN군 가운데 한국군의 인기는 어느나라도 따라올수 없을만큼 높았습니다" 상록수부대가 영내에 설치한 {사랑의 학교}를 비롯, 의료지원 생필품지급등 소말리아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베풀어 현지에서의 한국군인기도는 다른 UN군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김소령은 자랑했다.특히 같은 지역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군인들은 틈만 나면 한국군주위를 서성거리며 우리를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상록수부대가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살인적인 더위. 낮최고기온이 섭씨42도까지 올라가고 일교차도 20도이상이나 돼 더위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군인들은 현지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상록수부대의 임무는 보급로 개설및 보수등 대민지원활동이었습니다" 김소령은 특히 무더위 속에서도 발라드-조하르간, 발라드-아프고이간 도로공사와발라드경찰서등 폐허가 된 공공시설을 완전히 복구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군이 다른 외국군에 비해 인기가 높았던 또하나의 이유는 인간적인 친밀감. 영내 레크리에이션시설인 사랑의 학교를 통해 간단한 우리말을 가르치고{아리랑} {고향의 봄}등 우리노래도 함께 불러가며 유대강화를 위해 전대원이 노력했다.
그는 "한국군을 대표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나머지 장병들도 따뜻하게 맞이해 달라"는 말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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