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고향학교 책보내기 16년

선친의 유언에 따라 고향학교에 16년동안 해마다 2백여권의 신간도서를 보내주고 있는 독지가가 있어 {책의 해}를 보내면서 그 뜻이 더욱 빛나고 있다.경주군 안강읍 사방리가 고향인 윤석길, 석수.석보.석용씨 4형제는 직장을따라 객지생활을 하고 있지만 선친의 뜻에 따라 지난77년부터 16년간 형제가번갈아가며 매년2백여권의 신간도서를 고향국민학교에 기증해오고 있다.선친의 호를 따 {눌산도서}라 이름지은 이들 형제는 지난해까지 사방국교에기증해오다 이 학교도서실이 꽉차자 금년부터 인근 강동면 왕신국교에 신간도서 2백41권(1백30만원상당)을 보냈다.눌산도서는 책을 열심히 읽은 아동에게 어머님생신날인 음력9월1일을 기해5만원짜리 손목시계 5개를 상품으로 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이에 힘입어 왕신국교는 방과후 사제동행독서하기등 독서습관형성을 위한 적절한 교육활동을 펴고있다. 윤준혁 왕신국교교장은 "눌산도서의 지원으로 오히려 대도시국교어린이들보다 더좋은 책을 읽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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