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치수출 전망밝다

UR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김치가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유망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치는 일본시장 개척이 다른 종목에 비해 비교적 쉬운데다 관세가내려갈 경우 일본내의 소비자가격하락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의 계속적인 수출물량확대가 기대되고 있다.올해 우리나라의 김치수출은 2천만달러정도로 이중 일본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에 따라 홍콩, 사이판, 괌등도 김치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등지로의 절임배추 수출도 시도되고 있어 수년내에5천만달러까지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지역의 수출업체도 영성상사, 정안농산등 2개업체에서 올해는 5개업체로 늘었고 내년에는 농협까지 가세해 김치수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치는우리나라 전체 수출물량의 80%정도를 역내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농협의 경우 올해 준공된 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이 내년 1-8월까지 3백t(12억원)의 김치를 도쿄지역 쟈스코백화점과 다이에미 백화점에 수출키로 이달중순 계약을 맺었고 향후 물량을 계속 확대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괌지역에내년초 1백t의 김치를 수출한다는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수출물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정안농산은 올해 7백만달러 수출에서 내년에는 9백만달러 이상으로 물량을 30%정도 확대키로 하고 수출시장도동남아를 적극 개척키로 했다. 아진종합식품도 올해 1천6백t수출에서 내년에는 2천t까지 물량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대기는 김치 수출의 첫단계로 올해 2백t의 절임배추를 일본, 미국시장으로 수출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김치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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