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직물 품질고급화 급하다

외국산 모직물의 대량수입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국내 모방업계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에 따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생산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관련업계는 최근 일부 질 좋은 외국산 모직물이 국산보다 되레 싼값에 수입되고 있어 정부에 관세율인상과 수입쿼타제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우루과이라운드협정 체결로 장기적인 관세인상이 불투명, 국내모방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한 형편이다.

실제로 국내 모직물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는 이탈리아산 모직물의 경우 자국내 경기퇴조와 리라화의 평가절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가격을 대폭 인하,국내산보다 야드당 1천8백-6천여원이 싼값으로 판매되고 있다.관련업계에서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 모직물의 증가폭이 내년에는 40-5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같은 외국산 모직물의 수입홍수를 막기위해서는 국내업계의 품질고급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외국산 고급복지가 내수시장에 대량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4위의 모직업체인 제일모직이 이탈리아나 영국산 모직물에 대응할 고급복지를 잇따라 개발, 업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1PP양모를 원료로 한 세계최고급 복지 {란스미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올하반기부터 샤리울을 사용한 {슐레인샤리}를 비롯,{슐레인 캐스미어} {슐레인 마운트}및 {슐레인 실크}등 고급복지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 춘하 시즌부터 초발수 오염방지복지인 {울트라 프루프}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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