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해령 신임 대구시장에 듣는다

조해녕 신임 대구시장은 "대구는 전통과 명예를 중시하는 시민의식을 가진도시지만 섬유산업에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을 포함, 산업구조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 "미래로, 세계로 나가는 진취성 쪽으로 시민의 힘을 모아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취임에 앞선 포부를 밝혔다.-경북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 대구시기획관리실장을 지내는등 지역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점에 시정의 역점을 둘 계획인가.*우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자치기반을 완벽하게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다. 앞으로 지역 어른들과 긴밀히상의해가며 경제활성화 시책을 수립하겠다.

-이번 시도지사 인사도 개혁작업을 가속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무관하지않은 것 같은데.

*개혁은 장관이나 시장이 바뀌고 안바뀌는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세기말적 변환점에 있다. 21세기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의 강화작업이 필수적이다.-이른바 {TK정서}에 대해서는.

*과거에 대구지역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주역을 맡았으며 많은 인사가 요직에오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과 지역소외, 낙후성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떤 지역이 국정의 요직을 영원히 독점할수는 없다. 지역발전은 지역사람이주도해야 한다.

-이지역의 현안문제가 돼 있는 고속전철의 지하화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나.*아직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 가서 시민들과 의논하겠다.-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제화, 개방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으로 보는가.*섬유산업 일변도에서 탈피,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종래 외국도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등 우호증진의 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직접 통상사절의 역할도 마다 않겠다.섬유공업도 그대로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이탈리아의 밀라노같은 도시로 가꿔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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