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들판에 우뚝솟은 의성군 안평면 기도리 김대봉씨(36)의 거대한 비닐하우스.계절영농의 벽을 허문 은빛하우스의 백색혁명은 한겨울 고소득 풋고추등을생산, 농산물 시장개방에 도전하고 있다.
김씨의 4연동식 비닐하우스 6백50평에는 지난해 오이 2만4천kg과 풋고추 2천kg을 생산, 1천2백만원의 높은 수입을 올렸다.
비닐하우스에는 여름기온을 유지하는 대형난방기 2대와 환기.관수시설이 콘트롤박스로 자동 작동하고 있고 하우스전체를 덮어 보온하는 부직포도, 자동커튼장치를 비롯, 이산화탄소 발생기 2대가 자동으로 작동, 작물이 필요로하는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다.
김씨가 5천만원을 들여 이처럼 거대한 소채 촉성재배 시설을 한것은 UR협상이야기가 나돌면서부터 재래농사는 살길이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처음짓는 하우스농사였지만 자동시설덕분에 지난해 3월20일 본하우스에 오이묘 6천5백포기를 정식, 4월20일부터 8월6일까지 탐스런 오이를 생산할 수 있었다.
생산한 오이는 전량 대구 북구 매천동 농산물공판장에 출하해 20kg들이 상자당 평균 1만원씩 받았다.
고추묘 6천5백포기도 8월20일 본하우스에 옮겨심어 9월부터 최근까지 풋고추를 생산 출하해 10kg들이 상자당 3천5백원씩 받았다.
하우스영농은 김씨부부와 친구부부 4명이 하고 있는데 특히 [2일마다 농산물을 출하해야돼 수확.출하에 공동작업이 필요하다]는 것.
올해도 오이묘6천5백포기를 1-2월에 하우스에 정식, 3월초부터 오이를 앞당겨 생산, 소득을 높일 예정인데 앞으로 국제시장으로 출하할 계획도 짜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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