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설채소 재비 급증

쌀수입 개방으로 대구인근지역 영농형태가 시설채소쪽으로 크게 전환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냉해피해로 쌀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데다 쌀수입개방 까지 겹쳐벼농사 기피현상이 확산되고 있는것과 대구인근지역의 토질, 유통조건등이시설채소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칠곡지역의 경우 벼농사를 짓다 오이.참외등 시설재배로 전환한 논면적은92년 115hr에서 올해는 51% 늘어난 226hr인데, 내년에도 면적은 5-10% 늘어날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파종및 육묘작업이 시작된 참외는 종자가 달릴 정도로 구입량이 크게 늘고 있고 내년 재배면적은 올해 601hr보다 최소 10%가 증가한 650hr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오이.딸기.시금치등 작목도 내년 희망재배면적이올보다 5-10%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은 내년에 시설재배하우스에 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 오이.딸기등을려 1백hr정도의 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주군 대가면 옥연리 김모씨(56)는 [올해 4마지기 논에 벼농사를 지었다가냉해피해로 수확이 형편없어 내년에는 논 전체에 참외농사를 짓기로 결정,요즘 하우스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군과 지도소 관계자들은 [시설재배가 증가추세에 있기때문에 올겨울 영농교육은 시설재배 교육을 중점으로 할 계획]이라며 [확실한 벼농사 대체작목이없기 때문에 비교적 소득이 높은 시설재배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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