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유통단지 곧 착공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역시 검단동종합유통단지조성사업이다. 25만평규모에2000년까지 1조원이상이 투입되는 국제적인 사업이다.현재 분양률 68%로 크게 저조한 실정이지만 지주들과 입주예정업체들 때문에조성시기를 늦출수 없어 월초 착공을 서두르게 된다. 당초계획은 도매.물류.무역.지원시설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돼있으나 일단 물류기능 중심으로 조성분위기를 고조시켜 차차 분양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동시 추진하려던 무역센터건립은 대구상의등 민간경제단체로 주도권이 넘어가 일단 뒷전으로 밀려났으며 올해 그 규모나 위치를 확정짓게 된다.그동안 21C경제센터건립과 맞물려 다소 추진력을 잃어왔으나 행정공신력은물론 대구경제의 파급효과면에서도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할 과제이다.대부분의 지역민들이 {대구경제의 기반사업 1호}로 인식하고 있으나 문제는행정능력이다.

그다음이 21C경제센터. 현재 중구 공평동 중앙국교자리 3만8천여평에 25층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섬유산업의 고도화.국제화에 대비한 경쟁력강화를위해서 절실한 사업으로 2천5백억원이 투입, 96년 착공할 예정이다.섬유정보는 물론 국제기능 무역기능 금융기능까지 갖춰지는데 종합유통단지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궤도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역경제인들간에도둘중 어느것에 치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려 이해가 상반되고 있다.따라서 올해는 충분한 기초자료를 수집,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특히 최근 대구시장이 경질됨에 따라 사안의 중요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이 성서공단 삼성상용차 생산으로 인한 지역경제구조변화이다.삼성자동차문제는 상용차를 먼저 유치함으로써 자연스레 승용차공장을 끌어들일 계획이었으나 삼성이 승용차시장에 뛰어든다 할지라도 대구는 입지조건이 좋지 않은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본격적인 자동차산업육성은 어렵게 됐다.그러나 상용차도 승용차효과의 3분의 1수준은 되는만큼 시설조기착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8월, 3차단지 1백4만평중 30만평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분양가격문제, 매입규모등으로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지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가시화시킬 방침이다.

현재 삼성측은 조만간 사업계획서를 대구시에 제출할 것으로 보여 성서공단3차단지조성은 활기를 띠게된다.

이상 올해 지역3대경제현안외에 지역기업의 국제기반강화사업이 어느해보다강력히 추진된다. 대구상품 해외상설판매장(시카고)설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무역박람회 참가지원등 국제행사가 배증될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갑술년은 국제화 개방화의 외풍속에 지역경제가 홀로서기의 기반을다져나가는 원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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