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승진인사 시본청 편중

대구시 승진인사(인사)가 하급기관인 구청은 외면한채 시본청 공무원에 편중돼 인사적체로 구청 공무원의 불만이 쌓이고 근무의욕이 떨어지는등 부작용이심하다.지난해 지방직 5급에서 국가직 5급(시청과장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의 경우7명중 5명이 시청계장이었고 2명만 구청과장이었다.

92년 승진자 11명 가운데서도 한명만이 구청 공무원이었고 나머지 10명은 시청및 시산하기관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91년말까지는 매년 승진자 4-6명 중 절반을 구청공무원이 차지했다.구청 한 관계자는 [91년까지는 선임과장인 구청 총무과장에 부임한지 2년정도가 지나면 시청과장으로 승진했으나 지금은 5년이 돼도 승진이 어렵다]고했다.

한 공무원은 [구청은 인사적체로 승진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승진시험자격도주어지지 않는 반면 시본청은 승진인사로 자리가 비어 5년만 지나도 시험을볼수 있다]고 했다.

승진인사가 시청공무원에 편중되는 바람에 대구시 각 구청은 인사가 적체,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 고위 공무원은 [승진을 바라보기 어렵게 되자 과장급 공무원들은 일하려는 의욕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하급직으로 파급돼 문제가심각하다]고 했다.

또 [인사적체 해소는 물론 행정에 관한 노하우를 하급기관에 전파한다는 차원에서 시본청과 구청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승진인사에도 형평성을 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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