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미 {핵협상} 급진전

미국과 북한은 이번주중에 가질 비공식실무접촉에서북한핵사찰문제에 관한 절충을 일단 마무리한뒤 사찰의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협상단계로 넘길 계획이다.디디 마이어즈 백악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미간 핵사찰절충이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지적, [곧 두나라간 공식성명 발표가 있을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마이어즈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 전면사찰을 요구할 것이며 사찰이 이뤄질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나 상당한 진전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지난주 얘기한대로 우리는 사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김일성주석의 신년사도 사찰을 받게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IAEA에 신고된 7개핵시설의 사찰문제를작년말에 매듭지으려 했으나 마무리 단계의 일부 이견때문에 이번주중 북한과 다시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이 엉뚱한 조건을 다시 제시하지 않는한 이번 북한.미간 비공식 뉴욕 접촉에서 북한.IAEA간 회담장소가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IAEA사찰이 시작되면 미국이 곧바로 북한.미 3단계고위회담일정과 팀스피리트훈련중단계획을 밝히는 것등을 내용으로한 핵문제 동시타결원칙에 북한.미 양측이 사실상 합의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전화접촉만으로 북한.IAEA회담장소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으나 현재의 전반적 분위기로미루어 한차례 뉴욕 실무접촉이 필요할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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