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생체실험

*잔학성을 악마의 제1의 속성이라고 말한다. 이논리대로라면 인간과 악마의경계가 애매한, 잔학의 극치가 인간에 의해 왕왕 행해진다. 개인과 집단, 때로는 국가의이름으로 연출된 온갖 잔혹사는 인류유산중 최악의 목녹이라 하겠다. *악명높은 몇몇사례중 일본관동군산하 731부대의 인체실험을 첫손꼽을수있다. 그들의 극비연구보고서와 전후소련군사재판에서 드러난 만행은 인간을포기하고 악마이기를 자청한 잔혹행위였다. *세균전에대비한 군부의 조직적범죄로 산사람에게 각종 병균을 침투시킨뒤 그 반응을 실험했다. 인간의 육신(생체포함)을 통나무처럼 잘라 장기를 적출하여 그 병변을 관찰했던것이다.나치독일이 아우슈비츠등 수용소에서 행한 유태인대량 학살에 비겨 잔혹도에서 앞선다.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지난 수십년간 실시된 미국정부의 방사능실험이 폭로되자, 세계여론은 비난의화살을 퍼붓는다. 갓난아이에게 플루토늄주사를 놓았고 대학연구기관이 10년간 정박아에 방사내식품을 투여했다는비밀생체실험사실을 에너지부장관이 밝혔으니 그충격과 여파가 클수밖에!*인간존엄성과 인권을 앞세우는 기독교국 미국에서 도대체 이런 비인도적 생체실험을 행할수있는가, 경악과 배신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안보지상주의가빚은 초강국 미국이 자신들의 권위와 신뢰에 중대 시련을 맞은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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