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순찰차에 주행기록기

운전기사의 불성실한 영업행위등을 감시하기위해 택시에 부착되던 주행기록기(타코미터 Tachometer)가 경찰의 112순찰차에도 새해부터 사용된다.대구지방경찰청은 각 파출소에 배치된 112순찰차들이 방범순찰은 등한시한채교통단속에 이용되거나 순찰활동을 제대로 않는 등 문제가 끊이지않자 이를감시하기위해 작년말까지 112순찰차 1백21대에 택시에나 쓰이던 주행기록기를 부착, 새해부터 사용한다는 것.주행기록기는 차량의 운행거리와 시간등 운행실태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장치로 운전기사의 운행태만등 불성실한 영업행위를 감시하기위해 택시등에나 부착되어있던 것.

경찰이 이같은 감시용 기기인 타코미터를 112순찰차에 달게 된것은 일선 경찰관들이 112차량으로 방범순찰은 제대로 하지않고 외진곳에 장시간 주차해놓은채 쉬는등 순찰차의 운용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들어 파출소간에 기초질서문란사범 단속실적경쟁이 치열해지자 순찰차를 몰고 관내 우범지역을 돌아야할 경찰관들이 교통단속에까지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또 일부 직원들은 아예 새벽시간에는 순찰을 하지 않고 순찰차를 주택가등인적이 드문곳에 세워둔뒤 차안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실정.대구지방경찰청 한관계자는 "무선통신으로 순찰차의 위치를 물어보기도 하지만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돌아다니지 않으면서도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응답하면 그만"이라며 "주행기록기가 부착되면 순찰차 운행실태가 자동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순찰활동을 게을리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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