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전용야구장건립이 백지화될 전망이다.삼성의 이건희회장이 지난해 8월 전용구장건립구상을 발표해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삼성의 소극적인 추진과 각종법규에 묶여 현재로선 건립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현재 야구장건립에 대한 검토작업조차 않고 있으며 오히려 대구시에야구장건립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측은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와부동산취득이 금지된 상황에서 생산설비도 아닌 체육시설에 수천억의 엄청난자금을 투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구시가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부지를 마련해주거나 대구시가 야구장을 새로 건립한다면 민자형태로 적극 참여할수 있다는 입장이다.지하철과 도로개설등 대구시가 떠안고 있는 현안사업가운데 야구장건립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어 삼성의 전용구장계획은 물건너간 얘기라는게 야구계 주변의 분석이다.
삼성측은 또 지난해 이건희회장의 대구시 북구 침산동 제일모직부지 10만여평에 대한 전용구장 건립구상과 관련, 사내교육용 강의를 언론이 확대보도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고 공식입장을 나타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용구장이 현실적으로는 어렵지만 이건희회장의 관심사인만큼 그룹차원에서 새로운 방법론이 모색될수도 있다"고 말했다.1만2천5백명 수용의 대구시민운동장에는 지난해 프로야구 63경기가 열려17경기에서 매진사태를 기록하며 엄청난 혼잡을 빚는 바람에 현재 구장보다2배규모의 운동장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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