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환율 단일화-장기적 긍정 효과

새해부터 실시되는 중국의 원화환율 단일화조치가 지역업계에 미치는 영향은극히 미미하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그동안 지역업체들이 활발한 중국진출로인해 원화의 2중환율구조를 대부분 극복하고 있는 상태라 이같은 제도적 변화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고있기 때문이다.즉 지역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중국직접투자시 외국인에 적용하는 공정환율(외화태환권)에 의하지 않고 시장환율(인민폐)의 적용을 이미 받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큰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섬유수출업체의 경우도 대부분이 홍콩을 경유, 간접수출을 하는데 이때도 이미 미달러당 8.7원으로 환율을 계산하고 있어 단일환율 8.7원과 같아 별로 변화가 없다는 것.

또 현지송금의 경우는 종래 철저하게 공정환율을 적용했으므로 앞으로는 상당한 환차이익을 보게된다.

다만 내수시장을 목표로 대중투자를 고려하는 기업은 인플레 진행에 따른 인민폐가치 하락, 구매력감소등을 신중히 감안해야 할것으로 나타났다.오순각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은 "공정환율제도 폐지로 외형상 원화가 33절하, 지역수출업체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보이나 이미 지역업체들은 시장환율을 적용받고 있어 당장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진동 대구상의 조사부장도 "그동안 2중 중국 원화환율에 대해 지역업체들은 유리한쪽으로 적용을 받아왔으므로 표면적인 변화는 우려할바가 아닌데다중국경제의 GATT체제 복귀를 의미하므로 장기적으로는 유리하게 작용할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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