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공보처장관은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계 개혁을 뒷받침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94년도 개혁은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오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새로 출범한 1기내각과 새내각의 차이점을 느낀대로 말하면.@아직은 2기내각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종합유선방송국(CATV) 허가심사는 언제쯤 발표할 예정인가.@CATV심사를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10일쯤 최종심사위원회를 열어 내주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CATV의 기독교채널 프로그램공급업자 선정이 미뤄지고 있는데.@명실공히 교계를 대표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될 때까지는 허가를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지역민방 추진계획은.
@지역 민방추진은 대통령선거때의 공약사항이므로 CATV건이 일단락되는대로원점에서부터 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올해 공보정책의 주안점은.
@지난해는 정부의 개혁정책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주력했으나 시간이급박해서 다소의 시행착오와 완급을 맞추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는 이같은 시행착오 없이 개방화와 국제화정책을 뒷받침하겠다.
-지난 1년간 {윗물 맑기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 온 사회상층부의 개혁작업을 평가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상층부와 하층부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할내각과 지식인 계층, 언론등 중간계층의 개혁작업이 다소 미진했다는 느낌이다. 올해는 이 부분의 개혁이 가속화될것으로 기대한다.
-언론사 개혁을 위한 복안은.
@개방화와 국제화에 제일먼저 변화해야 할 부문이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지원언론 개념을 더욱 강화하고 보완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며, 대통령께 올릴 연두 업무보고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94년도의 개혁은 시야가 정리된 상태에서목표를 겨냥하는 사격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개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언론사들이 언론개혁에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다고 보는가.@개인적으로는 느끼는 바가 많으나 공보처장관으로서 말을 하는 것은 적합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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