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 발생한 인디언계 농민폭동은 탈냉전시대에새로운 사회주의 건설을 표방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이날짜로 시행된 북미주자유무역협정(NA있다.지난 1910년 멕시코에서 발생한 농민혁명 당시의 영웅 에밀리아노 사파타의이름을 따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전선'이라고 자칭한 이들 인디언계 농민수백명이 폭동을 일으킨 것은 지난 1일. 빈곤 및 인종차별에 항의, 토지개혁과 지난 65년간 일당독재를 해온 현 살리나스 정부의 퇴진까지 요구하는 이들은 4일 현재 경찰관 10여명을 포함, 1백여명을 숨지게 하고 정부측의 대화제의로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대로 이번 반란의 이면에서현체제에 대한 분노가 뿌리깊게 깔려 있어 그들의 주장대로 며칠간의 대화로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멕시코 정부는 물론 많은 나라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폭동이 NA"NA배적 세계지배 전략"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때문에 세계의 통신까지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폭동이나 농민들의 반정부 데모정도로 비하하여 보도하고 있다.
이번 폭동에서 '사회주의 건설'을 공공연히 주장하며 농민들을 이끌고 있는깡마른 체격의 올해 20세의 청년 제수스는 "우리는 땅도 일자리도 교육도 모두다 빼앗겼다. 정부는 언제나 우리를 돕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에게관심을 보여준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4개도시를 계속 점령, 반자동소총과 무전기로 무장하고 스키마스크로 복면까지 한채 정부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폭동을 일으킨 이들은 주로 과테말라에 가까운 마야문명의 발상지인멕시코 남부 지아파스주에 사는 농민들로 가난한 생활환경이다.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을 멕시코인이라고 칭하는 것을 거부하고 '마야족'이라고 부르는 원주민들로 몽고리안들이다.
이번 폭동으로 미국은 코앞에 있는 나라, 나아가 NA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있는것과 관련 자국민들을 철수시키고 멕시코 대사관직원 5명을 현지에 급파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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