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변 가드레일 안전 느슨

차량 추락에 따른 대형사고를 막기위해 도로옆에 설치된 가드레일이 설치규정보다 높이가 낮은데다 콘크리트 연석과 압연강재 파이프의 연결도 허술해안전시설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신천대로 지하차도위 도로변의 가드레일은 하부의 콘크리트 연석 높이가 30cm상부의 압연강재 부분은 33cm이상 높이로 만들도록 규정되어 있다. (건설부도로안전시설 설치규정)그러나 지난2일 승합차 추락으로 3명이 숨진 북구 침산3동 성북지하차도위사고지점의 가드레일은 하부 콘크리트연석의 높이가 30cm에 못미치고 있다.수성지하차도와 동신지하차도위 도로의 가드레일도 하부 콘크리트 연석의 높이가 20cm 안팎에 불과해 규정치인 30cm높이에 미달하고 있다.또 신천대로 가드레일은 2m 길이의 압연강재 파이프를 이음고정대를 이용해연결한뒤 고정핀 4개로 하부 콘크리트 연석에 박아놓았는데 이음고정대의 연결부분과 고정핀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교통안전시설 관련전문가들은 압연강재 파이프가 2m 단위로 끊어져 있어 차량충돌시 충격흡수력이 거의 없으며 고정핀의 길이도 짧은데다 그나마 허술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계제작설치업자 임모씨(35.북구 태전동)는 [신천대로 가드레일은 현 상태로 볼 때 차량의 충격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로는 미흡하고 도로끝부분을 구분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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