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대구시지부 김한규위원장은 대구출신 국회의원중 지역구 활동을 가장열심히 하는 사람이다.측근들은 [대구공항 이용빈도가 제일 많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부지런하다는 증거다.
지난해말 민자당 당직개편때 김용태의원의 사무총장 발탁이 무산된 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정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그는 특유의 제스처를 써가며 {대구개조론}을 역설했다.
[이제 개방화.국제화시대를 맞아 대구시민들도 변해야 합니다. 지난 한해 대구시민들을 자주 찾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제한 뒤 [대구시민들이 대구 특유의 보수성을 탈피해야 급변하는 국내외의 상황에 적응하고 오랫동안 정체된대구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민들이 새정부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점을 잘안다]면서[정치권도 솔선수범해야겠지만 대구시민들도 이제 안으로만 쏠려있는 시각을밖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가 미국의 애틀란타시.중국의 청도시등 여러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있으나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다는 얘기다.
그는 [대구시의 지역경제국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국제경제국으로 개편하고외국과의 인적.물적교류를 전담하는 인력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는 2월쯤 대구출신 국회의원과 대구시간의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대구시 관계자들에 대한 충고를 덧붙였다.[최근 수년간 대구시가 광주시보다 국고지원액이 적다는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시에서 국고지원을 예산편성때 요구하지않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예산편성만해도 그렇습니다. 대구시 당국자들은 경제기획원에서 예산편성이 거의 확정된 뒤 로비를 하다가 안되면 그때가서 지역출신 의원들을 찾습니다. 그러면 늦습니다. 그러니 기획원에서 다음해 예산편성작업을 벌이는 봄부터 신규사업계획서를 작성, 지역출신의원들과 함께 예산편성을 요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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