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정전산망 설치 "뒷북만"

각 관청이 행정전산화를 위해 컴퓨터를 도입하면서 시중에는 이미 단종되어없거나 성능이 뒤떨어지는 구형을 조달 구입하고 있어 행정전산망의 효율적운용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각 관청은 업무용컴퓨터의 경우 386SX이하 기종까지만 조달해 구입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총무처 규정에 의해 올해부터 386SX기종을 행정전산업무 추진 주력기종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처리속도의 한계 때문에 386SX기종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주민등록.세무.토지관련업무에 한해서는 수의계약을 통해 상위기종인 386DX기종을 별도구입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는 이보다 성능이 월등한 486SX, 486DX등 상위기종 보급이 일반화돼 386SX기종과 386DX기종은 아예 판매조차 안되는 구형으로 전락한상태다.

또 최근 상위 기종의 가격하락으로 구입가도 큰 차이가 없어져 행정전산화기종을 386컴퓨터로 제한하는것은 예산운용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구청관계자및 컴퓨터전문가들은 행정업무전산화 주력기종으로는 386SX와386DX 기종이 처리속도와 용량이 뒤떨어져 행정업무 전산화 주력기종으로는맞지않다고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486기종이 이미 일반화된데다 가격도 큰 차이가 없는데도 이미구형이 되어버린 386기종을 행정전산화 컴퓨터로 도입하는것은 예산낭비"라며 "신형기종을 도입할수 있도록 조달규정을 고쳐야 할것"이라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