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이 깊은 대구화랑가는 새해들어 신진작가 위주의 기획전들이 명맥을잇고 있으며, 대규모 작고.현역작가전, 중견작가들의 해외전, 그룹 해외교류전등이 추진되고 있어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화가겸 행위미술가.영화작가인 드래간 일릭의 드로잉전(10일까지 중앙화랑)을 시작으로 재개된 신년 향토 화랑가는 20-30대초 청년작가전이 주류를 이뤄 신인발굴을 위한 '신인전'(10-19일 벽아갤러리), 난해한 현대미술과대중의 의사소통을 겨냥한 '현대미술-그 가능성에로 전'(10-15일 에스갤러리),개성적인 신진 한국화가들의 작품전인 '현대한국화 7인전'(13-22일 신미화랑), 현대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청세대전'(20-29일 송아당화랑)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중 '신인전'은 벽아갤러리의 첫 신인발굴 기획전으로 대구 5개대학 94년졸업예정자중 각 대학이 추천한 서양화 전공 15명의 작품전이며, '대중과의소통'을 주제로한 '현대미술-그 가능성에로 전'은 현대미술과 대중의 간격좁히기를 목적으로 한국화.서양화.조각분야의 신진작가 30여명이 다양한 표현양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하호숙씨의 인체드로잉.조소작업전(18-27일 갤러리신라),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작가인 서양화가 이열 임철순 박일용 3인전(20-25일 중앙화랑)등도 이달의 기대되는 전시회이다.
2월4일부터 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전으로 열릴 예정인 '분지의 아틀리에'전은 한국근대미술의 수용기인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구에서 활동한 작고.현역작가 93명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한눈에 살펴볼수 있게하는 의미있는 전시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일신문사 이태수 문화부장이 최근 펴낸 동명의 단행본 출간을 계기로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서양화의개척자 서동진에서 신예 권기철까지 한시대를 풍미한 작고작가 20명, 현역작가 73명의 특징적인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도 중견작가들을 중심으로한 해외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양화가 조규석씨는 파리 개인전과 한유회의 한.불교류전협의를 위해 프랑스에체류하고 있으며, 한국화가 이준일씨는 독일 쾰른에서의 개인전 초대를 받고현지사정 점검과 세부협의등을 위해 독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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