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김건기현회장이 창업, 현재는 아들 김종석씨(43)가 경영하고 있는 달성군 논공면 본리리 29의17 평화산업(주)은 품목별 자동차부품 생산회사로는정상을 지키고 있다.지난78년 상공부로부터 군수업체로 지정, 81년 수출.입업허가를 얻은 평화산업은 지난87년 대구시 북구 노원동 3공단에서 이곳 달성공단으로 옮긴이래 노.사가 합심한 끝에 연평균 5백여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할 정도로 급성장,지난해에는 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평화산업은 자동차 부품 생산체계를 더욱 세분.전문화, (주)평화등 5개의 계열사를 설립, 모회사를 포함한 6개회사에서 올해 총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량에 사용되는 방진.방유.호스.특수제품등 각종 고무부품을 생산, 현대등에 납품하고 있는 평화산업은 올해 총7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9백여명의 종업원이 땀을 흘리고 있는데 수출이 연2천만달러에 달해 세계시장에서도 그 기술과 품질을 떨치고 있다.
이처럼 평화산업이 세계기업으로 성장하는데는 우수제품을 만들어 함께 잘살아보자는 경영이념에다 인사관리에 있다고 근로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대구.경북에서는 가장 먼저인 1950년에 노조가 결성됐으나 지금까지 43년동안 단한번의 노사분규가 없을정도로 노.사화합이 잘되고 있다.또 지난90년 설립된 장학회(현재13억원조성)는 직원자녀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학생에게까지 수혜폭을 넓혀갈 계획이다.UR협상 공산품 수입개방에 대비, 오는 2000년까지 모든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할 계획으로 그 연구소 조직을 보강하고 시험장비를 확충하는등 노.사가함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사장은 [공산품이 수입개방 될 경우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등과의 경쟁에서 생산기술면에서는 앞설 수 있으나 설계기술은 그들을 따라잡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품질과 생산성향상,원가절감, 경영의 합리화, 공장자동화등으로 외국산 자동차부품의 침략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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