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기 대왕전도전기 2국 이모저모

0...이창호육단이 의외로 초반포석단계서 흉내바둑을 계속 두어나가자 해설을맡은 박진렬오단과 관전자들이 의아한 표정.특히 세계 최강중 한명인 이육단이 지금까지 흉내 바둑을 둔적이 없는데다스승 조구단이 착점하기 바쁘게 노타임으로 흉내낼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일.

흉내바둑이 계속되자 박오단은 대국해설을 위해 부랴부랴 흉내바둑자료를 수소문하는등 장외서 법석을 떨기도.

대국후 이육단은 [두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흉내바둑을 두려고 둔게 아니라고 말하고 [흑이 천원에 돌을 두면 흉내내기는 깨어지는게 아니냐]고 코멘트.0...이뉴단의 투석을 둘러싸고 대국장주변에서는 [너무 빠르지 않았느냐]하는아쉬움이 분출.

특히 이육단이 종반이후 끝내기에 뛰어난데다 조구단이 최근들어 종반 실착으로 다 이긴 바둑을 놓친 경우가 많기때문.

이에대해 박오단은 [우하귀가 통째로 들어가서는 어렵게 됐다]며 투석불가피성을 강조.

한편 해설장에선 국면판단이 뛰어난 이뉴단이 68과 76 실책을 한 것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

11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2회진로배세계바둑최강자전에 한국대표기사로 스승조구단이 참가하는데, 이 대국의 결과가 세계대회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판단을 내린것이 아니냐는 촌평도 나오기도.

0...이날 대국 해설장에는 70여명의 열성파 바둑팬들이 오후2시부터 몰려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특히 이날 대국이 대왕위향방에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불렀는데 막상 93수로 초단명 대국이 되자 아쉬운 표정들.한편 본지 바둑강평을 맡고 있는 하찬석 팔단이 이날 박진렬오단과 입체해설을 하려했으나 지난5일 모친상을 당해 결국 대국장에 나타나지 못해 아쉬움을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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