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보제도 양질 진료 "걸림돌"

수술과 치료등에 쓰이는 처치 재료중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신소재.신개발품의 대부분이 의료보험에서 제외,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로막고있다.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위절제수술후 접합때에 사용하는 자동접합기(스테플러)는 손으로 꿰맬경우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시간도 크게 절약되며 시술후합병증도 줄일수 있는 처치재료라는 것.

그러나 현행 의료보험제도에는 자동접합기의 이용이 비보험품목으로 분류,시술비용을 의보조합에 청구치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때문에 병원측에서는 자동접합기 이용여부를 환자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결정하고 있으며 처치후 10만원 가까운 시술비용을 두고 환자와 승강이가 빚어지는등 부작용을 빚고있다.

또 뇌출혈이나 뇌종양등의 환자에게 주로 이용되는 EVD세트도 종전의 처치기구에 비해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의료보험에서 제외돼 있어효과적인 환자치료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것.

혈관에 꽂는 튜브의 경우 제재가 고무나 플래스틱에서 실래스틱으로 실래스틱에서 최근 폴리우레탄으로 바뀌면서 처치가 쉽고 합병증이 적은 고급제재가등장했으나 역시 의료보험에서 제외.

이밖에 혈관을 깁는 바늘과 실의 경우 시술시 종전 제재에 비해 출혈이 크게감소되는 특수강 바늘의 사용이 보편화돼 있으나 의료보험에서 인정되지 않는등 고급제재로 된 처치재료의 대부분이 의료보험에서 제외돼있다.병원관계자들은 "신개발처치재료가 환자 치료는 물론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도움을 주나 의료보험때문에 이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보험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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