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터질때만 땜질대책 덤벙

식수오염 문제는 이미 3년전 낙동강 페놀오염사태로 극치를 이룬뒤에도 최근한강수계납오염 시비를 겪었으며 10일전부턴 또다시 달성공단, 창원.부산지역등 낙동강 중하류수계 전반의 질소폐수오염사태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도 10여일이 지나도록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다 11일에야 대책회의를 여는등 부산을 떨고 있다.이 10여일간 대구시와 경북도.지방 환경청등은 서로 책임미루기에만 급급했으며, 환경처등 중앙부서는 아예 아는척도 않다가 신문.방송의 보도가 잇따르는 등 사태가 악화된 뒤에야 때늦게 움직이는 안일함을 보였다.환경처는 11일 오후 부산지방환경청에서 경남북부지사및 대구.부산 부시장.건설부및 내무부관계자회의를 소집했으며 같은날 민자당도 특별조사단을 파견했다. 또 사태가 심각하자 전례없이 감사원까지 나서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같은 대응에도 불구, 정부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조차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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