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과학기술경제를...

*그동안 {꺼지지 않는 불}로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일본경제가 드디어 휘청대기 시작하고 있다. 오일쇼크 엔고등 온갖 강풍에도 쓰러질듯 하다가는 다시일어서는 강인함을 보여오더니 이번 거품현상뒤에 닥친 엔고라는 강타를 맞고는 지난해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등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그러나미국과 일본내 상당수과학자와 기업인은 현일본경제불황의 진짜 원인은 과학기술의 미흡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창조가 없는 모방기술로서는 한계에 도달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일본기술무역은 입초상태의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에 있어 과학기술은 이렇듯 중요한 것이다. 김영삼대통령도 연두기자회견때를 비롯, 기회있을때마다 과학기술을 강조했다.그런데 이번 청와대직제개편을 보면 과학은 여전히 소외되어있어 말로만 그치는 과학기술진흥이 아니냐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김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때 청와대내에 과학기술 특보를 신설하고 과기처장관을 부총리급으로격상시키겠다고 공약했었다. *박대통령시절 미국에서 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소속 박사들은 아무도 떠나지않았다. 그바쁜 와중에서도 대통령이 일주일에한번씩 들르는 성의에 감복한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연구단지박사들이 떠나고 있다. 이제 남은 수단은 대통령이 성의를 보여주는 길뿐이다. 그마저 실천하지 못한다면 공약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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