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객예탁금 빼내 부정대출

새마을금고 간부가 거액의 고객예탁금을 빼내 부정대출해주고 받은 담보어음을 고율의 선이자를 뗀후 할인, 이득을 챙겨오다 10억원이상의 예금손실을 입힌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주)태평건설에 따르면 지난 92년2월부터 북구 산격3동 새마을금고와 1백억원규모의 대출거래를 하면서 그동안 20억원가량의 선이자를 새마을금고 이사장인 김태달 북구의원(44)과 이연갑 상무에게 지불했다는 것.이와관련, 새마을금고연합회 대구지부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산격3동 새마을금고의 보유고에서 편법으로 10억원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주)태평건설은 지난해 12월 산격3동 새마을금고측의 요구로 의성군 의성읍에 있는 의성아파트 1백55세대와 경산군 하양읍 동서리 땅 1천2백평에 대해2차례에 걸쳐 담보물권을 설정, 17억원을 대출받기로 했으나 5억여원밖에 대출받지 못해 부도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이사장은 이사실과 관련, [상무가 개인적으로 그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있다. 나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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