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가의 깨달음" 큰의미 새긴다

불교계는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이었던 고타마 싯다르타가 출가한지 6년만에크게 깨쳐 인류의 영원한 스승인 부처가 된 성도절(19일, 음 12월8일)이 석가탄신일 못지않게 의미깊은 날로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봉축행사와 법회를 마련하느라 바쁘다.성도절은 카필라 성의 성주인 싯다르타태자가 풍족한 가정생활과 고귀한 사회생활을 포기한 결단이 욕망을 절제할 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값진 교훈을던져주며, 깨달음의 과정이 중생들에게 귀중한 가르침으로 작용하기 때문에이날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진리를 얻기 전에는 결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출가한이후 설산고행 끝에 보리수밑 금강보좌에서 이룬 정각은 만사를 쉽게 해결하고 포기하려는 우리들에게 참된 삶을 살기 위해서 늘 그만한 노력이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도절로 기리는 것은 우리도 그분처럼 깨달음을 성취하고자 하는데 지향점이 있습니다]

마하야나불교문화원장 정초우스님은 깨달음의 성취란 지혜와 자비의 완성이며, 자비는 기쁨이든 슬픔이든 모든 것을 세상 이웃들과 더불어 나누는 것이라고 밝힌다.

오늘날 인류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편안함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온갖불안속에서 살고 있다는 초우스님은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에서 모든 불안이 생겨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성도절을 맞아 출가자들은 세속적 타락에서벗어나 청정한 계행을 수지하는 화합과 자비의 화합을 이루어야하고, 재가자들은 신심을 돈독히하여 적극적인 자비행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대구사원주지연합회는 19일 오후2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신도들이모인 가운데 성도절기념행사를 갖는데 성화사학생회 대덕암어린이회 서봉사신도회 청수사신도회 서봉사청년회가 헌공에 참여한다. 또 은적사는 부처님의성도를 봉축하여 무명을 밝히는 깨침의 관등법회를 18일 오후6시에, 수행 공덕을 이루는 철야용맹기도법회(1080배)를 19일 오후 9시에 이 절 대웅전에서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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