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합섬직물업계의 제품고급화와 덤핑판매 방지를 위해서는 원사 수급질서확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섬사 메이커들이 대구사무소의 인력과 조직을 보강, 주목을 끌고 있다.원사생산의 과잉으로 판매난을 겪은 지난해부터 대구지역 판매조직을 강화한이들 화섬사 메이커들은 우루과이협상 타결에 따라 섬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 올들어 화섬직물 최대산지인 대구지역 판매책임자의 직급을 임원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영업인력및 지원부서를 보강하고 있다.특히 이들 화섬사 메이커들은 원사가격및 물량의 안정을 위해서는 특정 제직업체를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자사의 신소재개발품 홍보및기술지원등을 전담하는 서비스관련 부서를 경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특수사등 차별화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선경인더스트리의 경우 올초 대구사무소장을 부장급에서 이사급으로 보강하는 한편 기존 영업담당 마키팅부와는 별도의 기술지원팀을 가동, 특수사 소재의 개발과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이미 대구지역의 영업인력을 충원한 동양폴리에스터(주)도 대구사무소장을 부장에서 이사로 상향시켜 원사 판매증가및 고정적인 고객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상당수 제직업체를 협력사형태로 연결, 자사 원사제품의 판매를 늘려온 고려합섬(주)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라 향후 섬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평가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조만간 대구지역 판매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오롱의 경우 대구사무소를 영남지역본부로 격상시켰으며 여타 화섬사 메이커들도 대부분 영업조직을 강화하거나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사메이커들의 대구지역 영업조직 보강 움직임에 대해 지역 화섬직물제직업체들은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확립과 제품고급화를 위해서 당연한조치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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