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모스크바에서 연쇄 정상회담을갖고 러시아의 개혁과 세계핵위협 감소를 위해 양국이 협력을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특히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러 양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한 핵무기의 철수와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원조 확대등에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14일 있을 모스크바 선언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미, 러 3국의 우크라이나 핵무기폐기협정 조인등을 통해 공식화할 예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옐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진데 이어양측 주요관리들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가졌다. 클린턴은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거듭 밝혔으며 나토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양국간 평화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확고히 해나갈 것을 희망했다고 참석했던 미관리들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상호 우호 관계를 심화하는 조치로 양국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상대국과 그 동맹국들에 겨냥하지 않기로 합의함에따라 일부 미사일만대양을 겨냥해 배치하고 대부분 미사일은 상대국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관리가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동구권국가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문제로 야기된러시아측의 우려와 관련, 유럽을 경계선이 없는 하나의 통일체로 묶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특히 옐친 대통령은 동구권의 나토가입이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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