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승객이 많은 대구-서울구간 항공기 탑승객은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으나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는 대구-제주구간은 올들어 처음으로 탑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지역항공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구간 탑승객은 43만7천1백45명으로전년의 37만5천9백62명보다 16.3% 증가했다는 것.
그러나 제주구간은 21만3백59명에 그쳐 전년의 21만3천4백16명보다 6%나 감소했다.
제주구간의 탑승객감소와 관련, 항공관계자들은 제주도의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점차 감소, 신규수요창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 제주관광수요와 반비례하는 동남아등 해외관광수요는 전년보다 15%선 증가했다.
구간별 탑승객은 서울의 경우 10월 4만5천5백20명, 12월 4만3천1백75명, 11월 3만9천5백76명등으로 연말시즌이 월평균 탑승객 3만6천4백28명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2.3.4월은 3만명선으로 평균탑승객보다 적었다.또 제주구간의 경우 여름휴가철인 8월의 탑승객이 2만2천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봄관광시즌인 4월로 2만1천5백21명, 가을관광시즌인 10월 1만9천7백2명등 순이었다.
그러나 9월과 6월은 월 평균탑승객 1만7천5백29명을 크게 밑도는 1만2천7백19명과 1만3천8백89명선에 그쳤다.
한편 대한항공 6편, 아시아나 4편등 1일평균 10편이 운항되고 있는 서울노선의 지난해 평균탑승률은 대한항공 86%, 아시아나 78%였다.
또 대한항공 3편, 아시아나 2편등 1일 5편인 제주구간의 탑승률은 대한항공75%, 아시아나 69%로 나타났다.
그런데 그간 강도가 떨어졌던 지역공군기지내 대구공항의 활주로 보수공사가지난해 12월 끝나고 금년봄에는 동편유도로 개보수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금년 하반기부터는 현재 취항중인 1백60석 안팎의 소형기대신 3백석규모의 중형기취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상시 극심한 탑승권구입난을 겪고 있는 서울구간과 주말에 러시를이루는 제주구간의 항공편사정도 중형기취항과 함께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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