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물에서 검출된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은 발암성물질과 유독성물질로알려져있다.벤젠은 물같은 무색의 액체로 가솔린 냄새를 내고 가연성의 자극적 증기를방출, 눈 코 목에 자극적이며 흡입할 경우 두통 호흡곤란 의식불명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강한 독성을 가진 물질이다.
인체허용한계농도는 10PPM이며 단기흡입한계농도는 30분간 75ppm으로 인체에다량 축적될 경우 재생불량성빈혈의 원인이 되며 백혈병까지 일으킬수도 있다.
발암성 방향족 유기화합물질인 벤젠은 염색, 방부, 방충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농약, 의약품등의 제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톨루엔은 벤젠보다 독성이 약해 인체 허용 한계농도는 1백ppm이며 단기흡입한계농도는 30분간 6백ppm.벤젠대용으로 제약및 화학용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톨루엔이 인체에 들어가면 구토, 두통, 호흡곤란 의식불명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이들 물질은 극소량으로도 수생생물에 유해하며 수원지 취수구에 유입될 경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벤젠과 톨루엔이 음용수 수질기준 37개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 국내에서는 한번도 측정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들 유해물질이 낙동강물속에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북대 예방의학교실 김두희 교수는 "벤젠과 톨루엔은 휘발성을 띠고 있기때문에 끓이면 증발되므로 수돗물을 끓여 마시면 벤젠과 톨루엔이 체내로 흡수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두희 교수는 또 "이들 물질은 낙동강일대 정수장의 활성탄 흡착방식으로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벤젠과 톨루엔이 이번 수돗물 악취발생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할 수 없기때문에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수돗물에 냄새를 발생시키는 물질은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등 질소화합물을 비롯해 황화수소등 황화합물, 기름, 농약, 페놀등 화공약품등 다양하다.계명대 김수원교수(토목공학과)는 "이번 수돗물 악취는 유화수소, 암모니아성 질소등 오염물질이 섞여 발생한 것이므로 악취를 발생한 특정물질을 찾아낼수 없다"며 "문제는 어느 물질이 주요하게 작용했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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