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각 극단들이 앞다퉈 단원모집에 나서고 시민연극교실을 여는등 연극인확보와 붐조성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11월 창단해 {감자와 쪽제비와 여교원}을 창단공연한 극단 {가인}은최근 10명선의 오리엔테이션단원을 확보, 12일부터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갔으며 극단 {온누리}는 31일까지 제8기단원을 모집하고 극단{민성}은 지난연말신입단원을 공개모집했다. 극단 {집시}는 31일까지 주부연극연수생, 일반성인부, 청소년부로 나눠 연극배우희망자를 모집한뒤 2월1일부터 2주일에 걸쳐 워크숍을 예정하고 있고 극단 {처용}은 18일부터 30일까지 제3회 시민연극교실을 열어 연극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적극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이같이 각 극단들이 신입단원 모집에 열을 올리는 것은 연극인구의 저변확대에도 불구하고 극단 난립과 열악한 지역극단의 특성등으로 대부분 극단들이배우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각 극단들은 유능한 신입단원발굴을 위해 유명강사진을 초빙,워크숍을 갖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극단 {집시}는 워크숍 기간동안 계명대 원명수교수, 경북대 허영교수등을 초청, 연극개론과 연출론에 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며 김일영씨(경북대강사),황철희씨(연극협회지부장)의 희곡론, 연기기초술등에 대한 강의도 곁들인다.여기서 확보한 우수인력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제11회 대구연극제에 활용한다는 것이 극단 방침.
이와 별도로 극단 {처용}은 18일부터 8차례에 걸쳐 시민들에게 연극에 관한기초를 알려줄 {시민연극교실}을 세번째로 갖는다. 향토극작가 최현묵씨가희곡론, 원명수교수가 연극감상법에 대해 들려주며 극단대표 이동학씨가 연기,작곡가 홍세영씨가 연극음악, 연출가 이상원씨가 연출, 분장가 황보경씨가분장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그러나 이같은 극단측의 노력에도 불구, 워크숍지망생이 곧바로 연기지망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극단측의 설명이다. 극단 {가인}의 한 관계자는 "당초 20-30명정도의 단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10명선에 머물렀다"고밝히고 "그나마 오리엔테이션이 끝난후 얼마나 극단에 남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 연극을 취미로 생각할뿐 전문직으로 생각지 않는지역풍토 때문이라는 것이 극단측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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