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강수질 집중개선

이회창국무총리는 15일 낙동강수질오염사태와 관련, 대국민사과및 수질관리개선대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2천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우선 낙동강하류의 정수장에 최신기법의 고도정수시설의 설치를 지원하고 금호강의 수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키 위해 건설계획중인 3개하수처리장 사업을 96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총리는 또 "금호강을 살리기 위해 97년까지 임하댐과 영천댐간의 도수로건설사업을 추진, 1일 40만t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와 함께 "우발적 환경사고 발생가능성이 상존하는 낙동강 하류지역에 대한 좋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합천댐의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총리는 이날 수질대책 발표에 앞서 "낙동강 수질오염사건으로 영남지역1천만 주민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드리고 전국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회창국무총리는 이날 수질관련 고위당정회의를 마친뒤 발표를 통해 "금호강등 낙동강의 주요 하천별로 구간별 관리책임자를 지정, 매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기록관리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이번에 문제가 된 암모니아성 질소의 제거방법을 조기에 도입하고 알루미늄의 농도저감을 위한 약품투입방법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총리는 이어 "모든 정책에 앞서 수질개선대책을 정부의 최우선정책으로 추진할것"이라며 "오염된 물의 유입을 철저히 막고 오염을 철저히 방지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행 지방별로 6개로 나뉘어있는 지방환경청을 5대강수계별수질관리 전담기구로 개편하고 보건사회부 소관으로 돼있는 음용수기준선정.약수터관리감독기능을 환경처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수질관리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구.대전.광주시에 대한 하수처리장의 조기완공을 위한 특별재정지원과 낙동강.영산강하수처리시설을 당초 97년에서 96년으로 완공을1년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97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추가 건설, 광역상수도 공급비율을 27%에서 54%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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