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정수장에서 발암성물질인 벤젠.톨루엔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시민들사이에 식수구하기 비상이 걸려 대구인근 약수터마다 식수를 구하려는시민행렬이 줄을 잇고 생수와 정수기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있다.지난14일 달성군 가창면 대림생수의 경우 평소보다 2배가 넘는 1천5백여명의시민들로 크게 붐볐으며 팔공산 독불사에도 평소의 3배가 넘는 2백여명의 시민이 몰리는등 대구근교 약수터마다 안심하고 마실수있는 물을 찾는 {목마른}행렬이 줄을 이었다.이때문에 약수터 진입로에는 약수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뒤엉기는가하면 약수터부근에서는 물통이 평소보다 50%나 더 팔렸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약수터에서 2시간동안 줄을 서 기다렸다는 김유성씨(47.남구대명동)는 "낙동강 수돗물 악취소동을 강건너 불로만 생각했는데 대구의 수돗물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듣고 도저히 수돗물을 마실수없었다"고 말했다.
시판생수를 찾는 시민들도 크게 늘어 B생수업체(북구노원동)의 경우 14일부터 판매량이 30%이상 늘었다.
생수업체 관계자들은 "평소 거의 판매실적이 없던 가정주문이 급격히 늘고있으며 주문전화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값이 1백만원을 호가해 평소 찾는사람들이 많지않던 정수기도 찾는 사람들이부쩍 늘어 Y정수기의 경우 판매량이 30%나 증가했으며 D쇼핑에도 하루 1-2대꼴에 그치던 정수기판매량이 5-6대로 껑충 뛰었다.
업계관계자들은 "정수기는 주로 방문판매를 하기때문에 평소 문의전화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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