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학능력부족 무차별 탈락

전기대입전형에서의 수학능력부족자 탈락조치가 정원미달학과 이외 정원초과학과에까지 확산돼 영남대가 전국 처음으로 의예과및 약학대 지원자 58명을불합격처리키로 확정했다.또 경북대는 16일 새벽 합격자 발표때 30여명을 같은 이유로 탈락시키는등수능부족자 탈락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영남대는 15일오전 긴급교무위원회를 열어 의예과및 약학대 지원자중 총점의 80%에 미달하는 정원이내 지원자 58명을 불합격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1백59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의예과는 정원이내 16명을 탈락조치, 정원80명보다 적은 64명만 뽑기로 했다.또 89명지원, 경쟁률2.97대1의 제약학과에도 정원30명에 겨우 10명만 합격권에 들었다. 지원자가 1백8명(2.7대1)이나 됐던 약학과도 정원40명에 18명만뽑을 계획이다.

이같은 유형의 탈락조치는 영남대가 처음이며, 5백점 만점에 4백점이 선발하한선으로 적용됐다.

영남대는 이들 부족정원 58명을 추가모집키로 결정, 역내 대학중에서는 대구대에 이어 두번째 추가모집 대학이 됐다.

한편 경북대는 16일 새벽 최종입학사정에서 미달학과 정원내 지원자 30여명을 수능부족자로 탈락처리하고 2지망자로 충원, 총정원에 33명이 부족한 4천4백42명의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다. 경북대에는 당초 57명이 정원에 미달됐었다. 그러나 경북대는 추가모집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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