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국고지원 생보자진료비 지급늑장

생활보호대상자를 상대로 진료한 치료비지급이 6개월-1년이상 걸려의료보호지정 병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생활보호대상자를 1.2종으로 나눠 1종 거택보호자는 진료비가 전액면제, 2종인 자활보호대상자는 80%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청구한 치료비가 수령되기까지는 6개월이상 걸리는데다 타시도 청구는 1년이상돼도 지급이 되지않는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대구 경북의 의료보호진료 지정병원인 경산 경상병원의 경우 입원및 외래환자중 60%가 생활보호대상자로 경북도내 34개시군과 대구시 각구청에 청구한지난해 6.7.8.9.10월분 진료비 8억여원이 지금까지 한푼도 지급되지 않고있는데다 개원2년간 밀린 미수금만도 14억원이나 된다고 말하고있다.지역별로보면 경산시 5천3백만원 경산군 7천7백만원 청도 2천2백만원 대구북구청 1억5천258만원 중구청 4천9백만원 수성구청 1천632만원 동구청4천2백만원 안동군 5천6백만원 칠곡 1천289만원 등이다.

특히 부산 경남등 타지역에 청구한 진료비는 1년이 넘도록 지급되지않고 있는데 지난 92년12월 의료보호환자를 진료 93년1월 부산시 사하구청에 청구한162만8천190원은 지금까지 지급되지 않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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