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생명점 대구.경북 7곳 개점

천주교대구대교구가톨릭사회복지회와 안동교 구농민회가 도시와 농촌간 농산물직거래를 통하여 주민들이 함께 삶을 나누고 유기농산물 생산을 권장하여인간 땅 자연을 살리는 우리농산한생명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UR 타결로 위기상황에 빠진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게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우리농산한생명운동은 93년 9월 효성점오픈을 시작으로 성당점 개점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15일에는 지산점 대덕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22일에는 포항시 환여동에 포항점, 설전에는 범어점상동점이 개점될 예정이어서 역내 한생명점은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와 안동교구농민회는 우리 농민이 생산한 저공해 무공해 유기농산물을 도시민이 믿고 공급받을 수 있는 유통공간을 연내로 40개까지 개점할 계획이며, 물류센터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다부동에 다 지었으며조만간 축성식을 갖게 된다. 생산농가는 현재까지 1백20가구이며 참여를 원하는 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대덕점 개점에서 이문희대주교(천주교대구대교구장)는 [조그만 가게를 개점하는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이 운동이 중요하고 절실하다는 반증이며, 희망을 잃은 농촌이 활로를 찾도록하는데 교회들이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우명규경북도지사는 교회가 앞장서서 농촌살리기운동을 펴는데 고마움을 표했으며, 안동교구장 박석희주교는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우리농산한생명 배영진대표(전 가톨릭농민회장)는 국제화 개방화를 막느니못막느니라는 탁상공론보다는 전국민이 합심하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찾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우리농산한생명 전용구총무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아직도적지않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 인간이 서로 섬기고 나누며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자연농업과 유기농산물유통에 생산자나 소비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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